장구목은 전북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 814번지 일원이며 내룡마을 앞을 지나는 섬진강을 장구목이라고 부른다.
일명 장군목으로도 불리는 이곳은 풍수지리상 인근에 있는 용궐산 장군 대좌에서 장군의 목 부위에 해당한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다고 전한다.
이곳 사람들은 순창 제일의 명당터라고 말한다.
높이 2m, 폭 3m로 무게가 무려 20톤이나 되고
직경이 90㎝, 깊이가 180㎝나 되는 돌개구멍(속이 깊고 둥근 항아리 구멍)인 요강바위가 가장 유명하다.
이 요강바위는 아이를 갖지 못하는 여인들이 앉으면 아이를 가질 수 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6.25 한국전쟁의 와중에 이 요강바위 속에 여러 사람이 숨어들어가 목숨을 구했다는 귀한 바위이기도 하다.
장구목을 감싸고 있는 내룡 및 회룡, 구담 마을은 영화 ‘아름다운 시절’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장구목까지 가는 길의 경치 또한 아름답다.
2017년 11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