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0년에 진감선사 최혜소가 개창, 처음에 옥천사라고 부르다가
헌강왕 때 한 고을에 같은 이름의 절이 두 개가 있어 혼동을 일으켰으므로,
문전에 흐르는 쌍계에 연유하여 쌍계라는 호를 하사하고
최치원으로 하여금 쌍계석문의 4자를 쓰게 하여 바위에 각자 하였다.
그 후 두 차례나 화재로 절이 소실되었으나 1632년에 벽암을 비롯한 여러 승려들에 의하여 복구 ·중수되었다.
경내에는 국보 제47호인 진감선사 대공탑비를 비롯하여,
보물 제380호의 쌍계사 부도, 보물 제500호의 대웅전 등의 지정문화재가 있고,
이 밖에 5층 석탑, 석등, 일주문, 팔상전, 명부전, 천왕문,
중국의 승려 혜능의 두상을 봉안했다는 금당에 있는 육조 정상 탑과 나한전, 금강문, 마애여래좌상 등
많은 문화재가 있다.
2021년 6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