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 호로고루
teamwhite
2022. 9. 25. 16:38
강의 모양이 호리병 모양으로 휘어져 흐른다고 해서 예로부터 이곳을 호리병 여울, 호로하라고 부른 것이다.
호로하는 임진강물이 줄어들 때면 유일하게 배를 타지 않고 강을 건널 수 있는 곳이었다.
그래서 바로 아래쪽에 고랑포라는 포구가 발달하고, 호로하가 한눈에 조망되는 강변 언덕에 군사시설인 보루가 지어졌다. 호로고루는 호로하 옆 오래된 보루라는 뜻이다.
호로고루는 삼국이 임진강과 한강변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영토 전쟁을 펼치던 5세기에 고구려 군사들이 지었고.
7세기 이후에는 신라가 차지했다.
현재 호로고루 유적을 보면 고구려가 축조한 성벽과 신라가 보축한 성벽을 함께 볼 수 있다.
임진강 너머로 지는 저녁노을의 모습이 환상적인 노을 명소인,
연천 호로고루 유적지 주변에 만개한 6만 송이의 해바라기를 느낄 수 있다.
2022년 9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