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 송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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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2. 7. 13:22
송광사는 신라 말 혜린 선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한다.
창건 당시의 이름은 송광산 길상사였으며 100여 칸쯤 되는 절로
30, 40명의 스님들이 살 수 있는 그리 크지 않은 규모의 절이었다고 한다.
그 뒤 고려 인종때 석조 대사께서 절을 크게 확장하려는 원을 세우고 준비하던 중 타계하여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이후 50여년 동안 버려지고 폐허화된 길상사가 중창되고 한국불교의 중심으로 각광받게 된 것은
불일 보조국사 지눌 스님의 정혜결사가 이곳으로 옮겨지면서부터이다.
지눌 스님은 9년 동안의(명종 27년 1197년 ~ 희종 원년) 중창불사로 절의 면모를 일신하고
정혜결사운동에 동참하는 수많은 대중을 지도하여 한국불교의 새로운 전통을 확립하였다.
이때부터 송광사가 한국불교의 중심으로 각광받기 시작하였다.
그동안 정유재란, 6.25 사변 등 숱한 재난을 겪었으나 지속적인 중창불사로 지금의 위용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
2021년 10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