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체부동 마지
teamwhite
2020. 7. 25. 11:28
채식 위주 요리를 추구하는 마지는 한마디로 자연 그대로다.
마지의 요리는 깔끔하고 자연의 향이 깊은 특징이 있다.
이러한 맛은 조미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재료 본연이 가진 특색을 최대한 이용해 요리하기 때문이다.
재료 자체도 최대한 소량을 넣고 만들어 요리에서 느낄 수 있는 맛의 개수도 적은 편이다.
한국 전통 채식은 본래 식사를 하는 이의 영양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마지는 이를 따라 강성 재료인 오신채를 쓰지 않는다.
어떤 사람이 먹어도 거스름이 없는 만인의 음식을 만들기 위함이다.
마지 음식을 먹고 탈이 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생채소의 냉성도 덕치 거나 데쳐서 풀 자체 냉성을 빼서 제공하고 있어서다.
조미료를 쓰지 않는 마지 요리는 대부분 싱겁다.
그러나 갖가지 영양소가 담긴 채소 조합들로 맛을 대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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