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부채문화관
teamwhite
2020. 6. 5. 15:24
바람이 시작되는 곳 전주부채문화관은,
전주부채의 역사적 가치를 밝히고 부채 장인들의 예술혼을 재조명하는 곳이다.
전주에서 부채가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은,
곧고 단단한 대나무가 많았고, 질 좋은 한지가 생산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주 사람들의 예술적 감각과 장인 정신이 결합했으니,
전주 사람들의 마음에서 발원하여 대나무 살과 전주 한지의 날개를 타고 뻗어 나가는 바람의 기세는 남달랐다.
이러한 바람을 만들어내기 위해 조선시대에는 전라감영에 선자청을 두어 부채를 제작하게 했고,
임금에게 진상될 만큼 그 빼어남을 인정받았다.
부채는 손으로 부쳐서 바람을 일으킨다는 '부' 자와,
가는 대나무 또는 도구를 가리키는 '채'가 합해진 글자이다.
그래서 '부치는 채' 라는 말이 줄어 '부채'가 되었다고 한다.
2018년 12월 21일